알리오올리오 썸네일형 리스트형 4) 을지로 파스타 맛집 '유에서유'에서 한국 수제맥주 '아크'를 만나다. 청계천 헌책방에서 신나게 헌책 쇼핑하고 기다란 청계천 거리를 하염없이 걷다보니 슬슬 허기가 졌다. 시원한 맥주 한 잔 생각에 제일 가까운 수제맥주집을 검색해보니 파스타와 수제맥주를 파는 유에서유가 상단에 떴다. 네이버 지도 길찾기를 통해 부지런히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리저리 골목을 헤매다 유에서유 간판이 눈에 띄었다. 유에서유는 2층에 위치해있고 계단 위를 올려다보니 뭔가 의미심장한 시 한편이 벽면에 쓰여 있었다. 깜박이는 형광등처럼 미처 마음을 갈지 못한 사람들이 차마 이렇게 꺼질 수가 없어 여기저기서 모여들었다. - 오은 《일주일》 - 미처 갈지 못한 마음이라니~ 시인의 비유가 왠지 가슴 찡하게 다가왔다. 나도 어쩌면 그 사람들 중의 하나일 수도. 나의 허기진 마음을 채워줄 유에서유가 너무 기대되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