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플레이스라고 한다면
서울 '익선동 한옥마을'을 빼놓을 수 없죠~
TV에서도 자주 등장해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어요~
회사에서 전 직원 연차로
평일을 쉴 수 있게 돼서
'이건 기회다!' 싶어서
바로 익선동 한옥마을로 출발했습니다!
용산역까지 기차로 이동해서
지하철 3호선을 타고 종로3가역
4번 출구로 나갔어요~
사람들이 우르르 가는 방향으로
같이 움직이시면 돼요^^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익선동 한옥마을이 보입니다!
좁은 골목 양쪽으로 잡화점과 작은 식당들이
촘촘하게 이어집니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래도 저처럼 혼자 온 사람은
없었던 것 같네요ㅠㅠ
중간중간 먹거리들이 보이는데
줄이 길어서 지나치다가
역쉬,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똬악!
멈췄어요~ ㅋㅋ
여기도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요!
'퍼플베리' 이름처럼
아이스크림 색상이 퍼플색이었답니다!
가격은 2,500원이었고,
블루베리 맛이 났어요~ 마지막 과자까지 바삭하니
맛이가 있었습니다~
역쉬 구경하면서 입에 뭐 하나 물고 다니면
괜스레 신이 나는 것 같아요~
(단, 잡화점에 아이스크림은 들고 들어가면 안 돼요~)
정처 없이 보이는 골목마다
쑤욱~ 들어가다 보니
'익선동 그분이 오시다'라는 간판이 보였어요!
요기가 뭐하는 곳인가 하니,
띠별로 사주 뽑기를 하는 곳이었습니다!
뽑기를 하려면 코인을 사야 합니다.
천 원을 넣으면 코인 1개가 나옵니다.
코인은 요로케 생겼어요~ 신기방기!
자신의 띠가 그려져 있는 곳에
코인을 넣고 돌리면
빨간 통 안에 1년 사주가 적혀있는
종이가 나옵니다!
뭐, 내용을 떠나서 재미로 하는 거죠^^
익선동 한옥마을에서 식사를 하려면
시간을 잘 맞춰 가야 해요~
제가 갔을 시간이 2시 정도였는데
식당들이 점심시간이 끝나고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더라고요~
5시가 되어야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하니
시간 잘 맞춰서 가세요~
익선동 데이트하실 때 꼭 체크하세요^^
식사는 어려울 것 같아
인적이 드문 조용한 카페를 찾아다녔어요!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니
민화 부티크라는 카페가 보였어요!
사람들이 지나 다기긴 하는데
선뜻 들어가지 않았어요.
뭔가 들어가기 약간은 부담스러운?
전 오히려 혼자다 보니
잘 됐다 싶어 들어갔어요!
내부에 들어가니 '민화 하루 배움'
포스터가 눈에 띄더군요~
민화 체험을 원하시면 한번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한옥을 개조한 공간에 커피 향이 나니
뭔가 특이한 느낌이 들었어요~
벽에는 민화들이 걸려 있는데
아무래도 쥔장님이 민화 화가신가 봐요~
독특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어서
연신 사진을 찍어댔습니다^^ㅋ
익선동 한옥마을에 왔으니
따뜻한 차를 마실까 했는데
초가을인데도 날이 은근히 더워서
시원한 복숭아 에이드를 시켰어요~
그런데 웬일입니까!!
복숭아 에이드가 한 폭의 그림처럼
나왔지 뭡니까!!!
복숭아 사이로 빠알간 석류알이
동동동~~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건강한 느낌이 드는 복숭아 에이드였어요~
가격은 8,000원이었고
전반적으로 가격은 좀 비싼 편이었어요^^ㅋ
그래도 하나의 예술품을 마시는 느낌이라
괜찮았어요~
한옥마을 규모가 생각보다 작았고요~
의외로 의류와 액세서리를 파는 잡화점이
상당히 많았던 것 같아요~
눈에 띄는 한식 음식점은 없었던 것 같고,
근대 의상을 입은 여자분들이
인상 깊었어요~
옷이 진짜 예쁘더라고요~
예쁘게 입고 데이트하는 젊은이들을 보니
쫌 부러웠습니다 ㅋㅋㅋ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사라졌을 휴일을
그렇게 가고 싶었던 익선동 한옥마을에
다녀와서 행복한 휴일이었어요~
서울은 볼거리가 참 많은 것 같아요~
다음엔 또 어디로 가볼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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