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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썰

73)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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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무엇인가?

 

이따금씩 행복이 무엇일까란 생각이

제 머릿속을 비집고 들어옵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개리 마커스의 [클루지]에서 

'진화는 우리가 행복하도록

우리를 진화시킨 것이 아니라,

우리가 행복을 추구하도록 

우리를 진화시켰다.'라는 글을 읽고는

행복을 추구하는 끊임없는 본능이

결국은 진화의 결과물인 거였어?하며

한숨이 나왔습니다.

 

클루지에선 이런 글도 있었어요.

'정말로 중요한 문제는 

행복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가 아니라,

도대체 왜 인간이 행복에

관심을 가지는가 하는 문제다.'

 

행복을 단 한마디로 정의하긴 어려워요.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이니까요.

 

어떤 사람은 기분이 좋아질 때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어떤 사람은 즐거울 때,

일시적인 쾌락을 통해서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어떤 사람은 무언가를 성취했을 때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어떤 사람은 명예를, 

어떤 사람은 돈을 얻었을 때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결국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행동을 인도하기 위해 

진화한 인간의 마음들입니다. 

 

우리가 언어라는 도구로

행복이라는 어떤 무형의 느낌을, 감정을

표현하는 데엔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어쩌면 행복이란 것도

인간이 만들어낸 상상의 산물에

불과한지도 모릅니다. 

 

실체가 없는 것을 

계속해서 추구하다 보니

행복이란 영원히 손에 쥘 수 없는

뜬구름일 수 밖에요.

 

문제는 왜 우리가 이토록

행복하려고 발버둥을 치는가예요.

 

대개는 인생이 퍽퍽하고

괴로운 순간에 

또는 너무 지루한 일상에 지쳤을 때

'난 행복하지 않아.'라는 생각이 들면

그때부터 나락으로 빠지기 시작합니다.

 

어떤 이들은 나락으로 빠지고

어떤 이들은 성공을 하든, 

성형을 하든, 여행을 가든 하면서

어떻게든 행복하기 위해

행동을 합니다. 

 

결국 그러한 행동들이 

인간의 역사를 만들고

지금의 현실을 만들어낸 거죠.

 

하지만, 여전히 

우린 행복하지 않습니다.

행복추구는 우리를 여기까지 

안내해온 안내자의 역할을 해왔지만,

정작 진정한 행복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어쩌면 행복에 대한 망상을 버리고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묵묵히 해 나가는 것이 오히려

세상 살아가는 지혜가 아닐까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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