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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가 말했다.
여성이 글을 쓰기 위해서는
'문에 자물쇠가 걸린 자기만의 방'을
가져야 한다고.
언제부터인가
나만의 공간, 나만의 작업실에 대한
나의 열망이 시작되었고
작아도, 책상 하나만 있어도,
오롯이 나만의 생각에 잠길 수 있는
그런 공간이 갖고 싶었다.
그러던 중, 작업실에 관련된 책을 발견했다.
그 책은 제인 필드루이스의
《나도 작업실을 갖고 싶다》이다.
36개의 다양한 작업실을 소개하는 책이다.
자기만의 장소인 작업실이란,
무엇인가를 창작하거나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거나 휴식을 취하기 위한 공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공간을 창조해 자기만의 관심사와
가치관을 표현한
다양한 작업실이 소개된다.
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작업실이다.
정원 구석진 곳의 작은 컨테이너 작업실로
태양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건물을 회전시킬 수 있다고 한다.
작은 짜투리땅을 구매할 수만 있다면
거기에 작은 컨테이너를 놓고
간단하게 책상과 의자만 놓아도
좋겠다란 생각을 한다.
개인 정원이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위의 사진은 무엇일까?!!
통나무를 쌓아놓은 것처럼 보이는데~
자연 그대로의 질감을 살린
통나무로 만든 작업실이다.
가끔 딱다구리의 통나무 찍는 소리가
들린다고 하니 감탄스럽다~🤩
통나무집의 내부는 완전 딴판이다~
너므너므 부럽다.😭
이번엔 버지니아 울프의 작업실을 살펴보자.
나즈막한 담과 오래된 거목 사이에 위치한
테라스가 있는 작은 작업실이다.
여기서 버지니아는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규칙적으로 집필을 했다고 한다.
창작은 신비로운 과정이어서
아이디어와 에너지의 흐름을
적절히 타려면
때로는 시간과 고독이 필요하다고
책에선 말하고 있다.
100% 공감이 가는 말이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른다.
공간도 없거니와
그렇다고 별도로 원룸을 얻거나
사무실을 임대하기엔 금전적 손실을
감내해야하기 때문이다. 슬푸구만ㅠㅠ
서재 컨테이너라는 독특한 작업실이다
선적 컨테이너 두 대를 모아
한 대는 작업실로 나머지 한 대는
서재로 만들었다.
참나무 목재를 사용하여
책장을 만들고 양털을 단열재로 사용해
책에 습기가 차지 않게 만들었다.
책이 많아 보관이 어렵다면
이런 방법도 괜찮겠다.
유명한 라이프스타일 블로그인
정커홀리크를 운영하는 블로거
아르테미스의 작업실이다.
정말 아담한 작업실이지 않은가~
좁은 뒤뜰에 놓인
작고 하얀 작업실이다.
차고를 활용하거나 트레일러나
기성품으로 나온 정원용 오두막을
개조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저마다의 독특한 작업실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다.
작업실이 너무 갖고싶어
상사병에 걸릴 지경이다ㅠㅠ
언젠가 내게도
나만의 공간
고독에 침잠해 들어갈 수 있는 공간
그런 작업실이 생길 날이 오겠지~ 하며
날마다 꿈을 꾸고 있다.
현실이 되길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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