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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영화 썰

30)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 천재 그룹 퀸의 열정과 광기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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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퀸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진 못하지만 

그런 그룹이 있었다 정도의 정보만 있을 뿐이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보고싶다는 친구가 있어

영화에 대한 큰 호기심 없이 

서둘러 퇴근한 평일 저녁에 영화를 보았다.


프레디 머큐리역의 라미 말렉의 얼굴이 

영화 스크린을 가득 채우자 

음... 속에서 비호감의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오늘 영화는 망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ㅠㅠ


하지만 노래와 작사, 작곡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프레디 머큐리가 그룹 퀸의 멤버로 영입되면서

그의 천재성은 빛을 발하기 시작하고

초반의 나의 부정적 생각들은 희미해져갔다.


프레디 머큐리가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영감을 떠올리며 광적으로 몰입하는 모습들은

처절하게 열정적으로 살아보지 못한

평범한 나로 하여금 경이로움을 불러일으켰다.

나도 저렇게 열정적으로 살아보고 싶다는.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들만의 음악을 추구했던 그룹 '퀸'

프레디 머큐리라는 음악 천재가 그룹에 영입되면서

퀸은 유명세를 탔지만

머큐리가 빛날 수 있었던 것은 

서로 다르지만, 나머지 세 명의 멤버가

함께 했기 때문에 이뤄낸 성과였다.

역시 천재는 혼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프레디 머큐리역의 라미 말렉은

특별히 다른 영화에서 본 적이 없는 배우였는데

이번 영화에서 머큐리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멤버 로저 테일러 역의 벤 하디는 

꽃미남 배우로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능^^ㅋ

브라이언 메이 역에 귈림 리는 

펌한 갈색 긴 머리에 갈색 눈동자가 

상냥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 인상에 남았다.

머큐리가 성 정체성 혼란과 마약으로

퀸을 버리고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을 때

그 상냥하고 따뜻한 눈빛으로

그를 다시 받아주었다. 

머큐리에게 퀸 멤버는 가족이었고

그에게 영감을 주는 사랑의 주체들이었다.

머큐리의 진정한 사랑 메리 오스틴을 포함해서.


머큐리를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에 빠졌던

메리는 그의 성 정체성을 알고 나서도

그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꼈다.

메리 오스틴 역을 맡은 루시 보인턴은

역시 처음 보는 배우였는데

따뜻하고 예쁜 눈빛을 가졌다고 느꼈다.

목소리까지 우아해서 나도 모르게 팬이 되어버렸다.



긴 방황 끝에 돌아오게 만든 것도

메리의 역할이 컸다.

저렇게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었다는 것은 부러운 일이다. 

뭐, 날파리도 꼬이긴 했었지만ㅠ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의 마지막은

1985년 7월 13일에 개최된 대규모 공연

'라이브 에이드' 무대였다.

머큐리가 다시 퀸으로 돌아온 것도

이 공연에 서기 위해서였다.

'라이브 에이드'는 에티오피아 난민의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관중 약 7만 2천명)과 

미국 필라델피아의 존 F. 케네디 스타디움(9만명)에서

개최된 공연이다.

이 공연에 설 당시

머큐리는 에이즈에 걸린 상태였고

그런 그의 상황을 영화를 통해 알고

퀸의 라이브 에이드 공연 영상을 보니

공연 내내 눈물이 났다. 

프레디 머큐리는 1991년 11월 24일

에이즈로 생을 마감했다.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저 수많은 관중들을 보라.

숨이 막힐 정도의 환호성과 호응도.

그것이 음악인들을 움직인다.

영화 마지막의 그 열띰을 잊을 수가 없다.

집에 오자마자 유투브로 라이브 에이드

실황 동영상을 찾아보았다.

즐감하시길^^

실제 영상을 보니

라미 말렉의 완벽한 연기와

퀸을 완벽하게 재현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섬세함에

소름이 돋았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뜻은

자유로운 영혼의 광시곡으로

화려하고 처절하게 살아간 

머큐리의 삶과 어울리는 

제목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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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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